EZ EZViwe

국제신문 등 4개사 靑 기자실 출입정지

'지방발전종합대책' 엠바고 파기

민왕기 기자  2009.01.05 18:30:06

기사프린트

국제신문, 영남일보 등 4개사가 지난달 15일 발표된 ‘지방발전종합대책’에 대한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유예)를 파기해 청와대 기자실 4개월 출입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청와대 기자단은 지난달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제신문·영남일보에 4개월, 강원도민일보에 2개월, 광주매일신문에 2주간 출입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대통령의 지시로 사전 브리핑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8차례나 엠바고를 언급했다.

국가균형위가 이날 설명한 지방발전종합대책에는 각종 SOC 사업 등 수십조에 달하는 예산과 집행 계획이 담겨져 있으며, 엠바고 시점은 15일 정오였다.

그러나 국제신문 등 4개사는 이날 조간신문을 통해 이를 먼저 보도해 타사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특히 국제신문은 1면과 3·4면 등 3개면, 영남일보는 1면과 3면 등 2개 면을 할애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강원도민일보도 1면에 기사를 실었다.

청와대 기자단 관계자는 “대통령까지 관심을 기울였던 사안이고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3개면에 걸쳐 보도하는 등 신사협정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판단한다”며 “중징계 결정은 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 등 4개사는 청와대 기자단의 중징계 방침에 재심을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왕기 기자 wank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