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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아방송' 만날 수 있을 것"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신년사서 밝혀

김성후 기자  2009.01.05 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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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김재호 사장은 “미디어 빅뱅 시대에 방송 진출은 언론사로서 시대적 사명”이라며 “올해는 종합미디어그룹을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방송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독자가 원하는 유용한 정보와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통합뉴스센터와 방송사업본부가 신문과 방송, 인터넷의 장점을 결합한 동아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전략을 다듬고 있다"면서 "여기에 우리 모두의 의지가 합친다면 상암동 DMC에서 새로운 ‘동아방송’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정권에게 빼앗긴 ‘동아방송’을 디지털 시대에 복원하는 것은 우리의 오래된 소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자랑스러운 동아가족 여러분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함께 동아의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많은 시련과 저항 속에서도 사실을 추구하며 진실을 일으켜 세우는 동아의 전통을 지켜나갔습니다.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믿을 수 있는 동아일보’를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8년은 ‘콘텐츠 미디어 다각화’로 더욱 빛난 한해였습니다. ‘국내 최초 경영 전문지’인 동아비즈니스리뷰는 고급 경영 콘텐츠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또한 스포츠동아는 ‘온 가족이 읽는 깨끗한 스포츠 신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내 언론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쌍방향 인포그래픽 보도와 ‘다윈을 따라서’ 등의 다양한 크로스미디어 보도는 동아의 미디어 파워를 새삼 느끼게 했습니다.


동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약 1만여 건의 동영상 뉴스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홋카이도 TV 등 해외 방송사와 제휴를 맺고 영상 공동 제작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방송 진출의 초석이 될 1일 종합뉴스프로그램 ‘동아 뉴스 스테이션’도 최근 선보였습니다.


동아가족 여러분


올해 우리는 더욱 험난한 시련에 부딪힐 것입니다. 모두가 총체적 ‘위기’라고 말하지만 경제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훨씬 더 심각해 보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생존의 기본 전제 조건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흔히 비용절감을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소극적 방법입니다. 아끼고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 감소를 메울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동안 우리가 소홀히 여겨왔던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가치를 만들어 수익화 하는데 힘을 쏟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뉴스 콘텐츠 제작, 다양한 매체 전달 및 유통, 편집 디자인 역량, 사업 기획력, 마케팅 컨설팅, 뉴미디어 광고 기획 등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 내부에는 많은 역량이 있습니다. 이 같은 ‘미디어 가치의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해나가도록 합시다. 이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또 제작, 광고, 판매,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더 나은 결실을 맺기 위한 간절한 노력이 합쳐질 때 동아미디어그룹의 토대가 굳건해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아가족 여러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올 한해는 우리에게 ‘종합미디어그룹’을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미디어 빅뱅 시대에 방송 진출은 언론사로서 시대적 사명입니다. 방송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독자가 원하는 유용한 정보와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군사정권에게 빼앗긴 ‘동아방송’을 디지털 시대에 복원하는 것은 우리의 오래된 소명이기도 합니다.


통합뉴스센터와 방송사업본부가 이미 신문과 방송, 인터넷의 장점을 결합한 동아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전략을 다듬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모두의 의지가 합친다면 상암동 DMC에서 새로운 ‘동아방송’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 가족 여러분, 올해는 그야말로 동아의 ‘미디어기업 리더십’을 보여줄 때입니다. 수많은 회의와 의문에 부딪힐 때마다 동아의 유구한 전통을 되새기며 희망에 대한 신념을 가슴 속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벅찬 기대와 굳은 의지를 갖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합시다.


아무리 어려운 때라도 여러분 자신의 자기계발에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동아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회사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사우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