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SBS 지회(지회장 권태훈)는 지난달 26일 SBS 8시 뉴스에서 ‘언론노조 총파업 불법, SBS 조합원 사규에 따라 조치’ 기사가 방송된 것과 관련, 31일 성명을 내고 “보도국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경위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SBS 지회는 “보도국장은 보도국의 최고 수장이자 존경받는 선배로서 후배들의 버팀목이 되어야 함에도 ‘불법’과 ‘조치’를 운운하는 내용을 직접 작성했다는 점에서 상처를 입었다”며 “파업 당사자들인 SBS 보도국 기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철저히 무시한 채 사측의 일방적인 입장을 담았다”고 주장했다.
SBS 지회는 “이번 사태를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이라는 SBS 보도국의 숙명적 과제를 송두리째 부정한 폭거로 규정 한다”며 “SBS 기자들의 자존심을 갉아먹고 부끄러움을 안겨준 이번 사태에 대해 보도국장은 명확한 해명과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와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