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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총파업 최전선 서겠다"

KBS노조, 언론노조 총파업 3차 대회 참가

장우성 기자  2008.12.31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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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언론노조 총파업 3차 결의대회에 참석한 언론 노동자와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언론노조의 총파업 대회에 KBS노조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강동구 KBS 12대 노조 위원장 당선자와 최재훈 부위원장 당선자를 비롯한 조합원들과 김덕재 KBS PD협회장, 민필규 KBS기자협회장, 정조인 KBS 방송기술인협회장 등 직능단체장들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천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 3차 결의대회에 참석, 앞으로 언론노조의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 KBS 노조 위원장 당선자는 단상에 올라 “7대 언론악법 저지 투쟁은 일부 방송사의 민영화를 막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의 장기집권 음모를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 위원장은 “오는 1일 출범하는 KBS 12대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언론 노동자 동지들의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재훈 부위원장 당선자는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는 한 손에 펜, 한 손에 리볼버 권총을 들면 무서울 게 없다고 했다. 이번 언론악법 통과 시도는 우리나라를 극우 파시즘 사회로 만들기 위한 한나라당의 계략”이라며 “KBS노조에 여러가지 우려가 있었던 것을 안다. 투쟁의 현장에서 여러분과 같이 하며 정권의 계략을 저지하겠다”고 했다.

김덕재 KBS PD협회장은 “KBS가 노조 집행부 교체 시기가 걸려 무기력했던 게 사실”이라며 “1월1일부터 KBS가 최전선에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필규 KBS 기자협회장은 “그동안 다른 언론사 동료 기자들 볼 낯이 없다는 내부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자협회도 KBS 노조와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정조인 방송기술인협회장은 “KBS가 비록 늦었지만 이제부터 행동하는 양심으로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