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연예, 스포츠, 문화, 언론, 예술 분야의 1백40여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국제사무전문서비스노조연맹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이하 UNI-MEI)은 29일 성명을 내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UNI-MEI는 ‘미디어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언론노조의 파업에 대한 UNI의 성명서’에서 “한국의 언론노조가 미디어의 독립성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한다”며 “우리 산하 모든 노조를 대신해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미디어 관련악법에 항의하기 위해 12월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한국의 수천명의 미디어 노동자들에게 뜨거운 국제연대를 보내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UNI-MEI는 “한국의 언론노조가 새로운 미디어 악법에 반대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왜냐하면 이 법은 대기업이 방송사 지분을 최고 30%까지 소유할 수 있고, 인쇄 매체와 시청각 미디어 등을 교차 소유하도록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UNI-MEI는 “다양성, 미디어의 독립성과 사회의 다양성이 민주사회의 기본 틀이다. 만일 이러한 기본틀을 없앤다면 민주주의가 약화될 것”이라며 “한국정부에 미디어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즉각적 조치를 취하고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다양한 의견과 프로그램이 가능한 규정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한국 정부와 한나라당이 즉각적으로 미디어 관련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일 한국 정부가 파업을 저지하고, 노조원의 파업권을 박탈하고 현재 합법적인 파업과 관련한 노조간부를 구속한다면 UNI는 한국정부에 대항해 한국의 미디어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국제연대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