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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젊은기자들 "KBS노조, 총파업 동참하라"

30일 성명 "언론노조 총파업 지지"

장우성 기자  2008.12.30 10: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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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7년차 이하 젊은 기자들이 KBS노조의 언론노조 총파업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2002년 이후 입사한 28기 이하 기자 1백4명은 30일 성명을 내고 언론노조의 총파업에 지지 의사를 밝히고 KBS노조가 이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KBS 젊은 기자들은 “이른바 ‘재벌 방송'이 몰고올 반 공익적, 반 공공적 방송 환경에 방송 노동자들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한겨울 스산한 여의도 한복판에서 동료들의 파업을 우리가 외면할 수 없고 강력하게 지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KBS 기자들은 “우리는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 모든 방송인이 어깨를 겯고 싸우는 현장에서 유독 KBS만 모습을 감춘 탓”이라며 “방송계의 투쟁을 앞장서 이끌었다던 지난 투쟁은 이제 말 그대로 무용담이 돼버린 것인가. 동참을 위한 모색도, 연대를 위한 준비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고 탄식했다.

이들은 “하지만 우리는 KBS의 동료, 선후배들을 믿는다”며 “물꼬만 트이면 KBS도 언론 노동자들의 연대 투쟁에 한발 늦게나마 힘을 보탤 것으로 믿는다. 우리가 조금 앞서 물꼬를 트기로 결정한 이유”라고 했다.


또한 “이를 위해 우리는 가능한 모든 연대와 동참의 길을 찾아볼 것이다. 그리고 힘을 모을 길을 열어 갈 것”이라며 “아울러 한나라당의 ‘언론 장악 악법’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에 나설 것을 밝힌 KBS 노동조합은 하루 빨리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에 즉각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