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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EBS도 전면 파업

지역민방 '상경 투쟁'…경인일보 제작거부

장우성 기자  2008.12.29 1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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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총파업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MBC에 이어 CBS, EBS도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역민방들도 집단 휴가를 내고 ‘상경투쟁’을 벌인다. 경인일보는 하룻동안 제작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위원장 나이영)는 30~31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보도국은 언론관련법 보도에 필요한 정당, 방송통신위원회 출입 기자 및 시위 현장을 보도하기 위한 경찰팀 기자들 외에는 전원 파업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PD와 아나운서들은 30일 아침 프로그램부터 제작과 출연을 거부하고, 기술직도 방송 송출에 필요한 최소한 인력을 제외하고 파업에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조합원들도 30,31일 이틀 동안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상경해 언론노조의 일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CBS지부는 지난 언론노조의 총파업 찬반투표 때 93%의 투표율에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시킨 바 있다.

CBS지부 나이영 위원장은 “보수언론의 여론몰이로 이번 총파업이 MBC만의 싸움인양 비춰지고 있다”며 “자기 회사의 이해관계를 떠나 재벌방송․조중동 방송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CBS지부도 전면파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BS지부도 30, 31일 조합원 4백50명이 전면 제작거부를 벌이기로 했으며 지역민방 노조들은 30, 31일 휴가를 내고 집단으로 ‘상경 투쟁’을 벌이고 29일 저녁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들이 ‘블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경인일보지부도 데스크와 수석 기자들 제외한 취재기자 전원이 30일 오전 9시부터 제작거부를 벌이고 서울에서 진행되는 언론노조의 파업 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지역신문은 그동안 지역신문 지원예산 삭감등에 항의하는 광고와 기사를 게재하는 '지면 파업'을 벌여왔으나 전면 제작거부를 결의한 곳은 경인일보가 처음이다.

한편 언론노조 각 지역협의회는 이날 각 지역별로 한나라당에서 언론악법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30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언론노조 총파업 2차대회가 열리며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