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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여 일어나라, 깨어나라"

KBS노조 총파업 불참에 질타 목소리

장우성 기자  2008.12.26 2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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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출정대회에서 MBC본부 박성제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일어나라 KBS, 깨어나라 KBS"를 외치고 있다.  
 
26일 언론노조의 총파업 출정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문․방송 노동자들이 언론악법 반대의 열기를 드높였다.

그러나 한 곳, 깃발을 찾아볼 수 없는 곳이 있었다. 바로 KBS였다. 출정대회에서는 KBS의 총파업 불참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MBC본부 박성제 위원장은 이날 연단에 올라 “1990년 KBS의 4월 총파업 때 MBC 노동자들은 일주일간 동맹파업으로 함께 했다”며 “올해 KBS노조의 낙하산 사장 파업 결의 때도 MBC는 연대 파업을 약속했으며 저는 KBS 앞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연행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성제 위원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일어나라 KBS, 깨어나라 KBS"를 외쳤다.

이어 연대사에 나선 양승동 KBS 사원행동 대표는 “이 자리에 KBS노조가 참석하지 않아 부끄럽다”며 “KBS는 아직 잠자고 있다. 그러나 곧 일어날 것이다. 깨어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양승동 대표는 “내년 차기 노조가 출범하면 사원행동과 함께 노조 깃발을 앞세우고 연대파업에 함께 나설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 혼자 부끄럽게 방송을 제작할 수 없다. 노조가 나서지 않으면 사원행동의 깃발을 들고 총파업 연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