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노동조합, 중간평가 설문조사 결과
변재운 편집국장 편집권 수호 못해 ‘80.7%’ 국민일보 한석동 편집인과 변재운 편집국장이 중간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국민 노조(위원장 조상운)는 24일 온라인노보를 통해 조합원과 비조합원 1백72명이 참여한 ‘편집인·편집국장 중간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변재운 편집국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응답자 58.1%(잘못 50%, 매우 잘못 8.1%)가 ‘잘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잘했다’는 33%(잘함 32.5%, 매우 잘함 0.5%)에 그쳤다.
변 국장의 편집권 수호 의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쏟아졌다. ‘못하고 있다’가 80.7%(못함 60.4%, 매우 못함 20.3%)로 ‘잘하고 있다’ 15.6%(잘함 15.1%, 매우 잘함 0.5%)를 크게 웃돌았다. 이동관 대변인 기사 축소·삭제 사건에 대해서는 92.4%(매우 잘못 48.8%)가 잘 못한 일로 평가했으며 리더십에 대해서도 70.3%가 부정적으로 진단했다.
반면 편집국 운영의 민주성, 편집국 인사, 지면 변화 등의 항목에서는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편집국 민주성·합리성 부분은 53.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지면 운용은 43.5%가 좋아졌다고 평가해 ‘나빠졌다’ 40.6%보다 높았다.
한석동 편집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편집인의 편집권 행사 방식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85.9%였다.
또한 오피니언면에 대한 평가도 ‘못 만들고 있다’가 90%, 이념적 편향성에 대해서도 ‘문제있다’가 95.2%로 압도적이었다.
한편, 편집인·편집국장 임명동의제는 응답자 중 66.8%가, 편집인 편집국장 중간평가에 대해서는 9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민일보 노조는 “설문조사 결과를 노조 운영의 기본 자료로 삼을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민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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