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정연우·박석운·정연구)은 제10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와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광고 불매운동을 벌였다가 기소된 누리꾼 24명, 특별상에 ‘KBS 사원행동’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본상을 받은 누리꾼 24명은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응하는 새로운 언론소비자 운동의 지평을 개척했으며 수많은 시민들이 언론운동에 참여하게 하고 언론의 왜곡보도 실상을 알게 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미네르바’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부분의 언론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을 내놓아 권위있는 ‘1인 미디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KBS 사원행동’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방송인으로 양식과 양심을 지키며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지키고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민언련은 “수상자 ‘미네르바’에 대해서는 누구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고, 이명박 정부로부터 외압을 받고 있는 상황이므로 그가 나타날 때까지 상패는 당분간 민언련에 보관할 예정”이라며 “‘좋은 시절’이 오면 꼭 상패를 찾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시민언론상은 1999년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공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 한백교회에서 민언련 창립 24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