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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 보도국장 선거 제안

사측 "단협 합의 사안…막을 이유 없다"

곽선미 기자  2008.12.17 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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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위원장 노종면)가 16일 사측에 보도국장 선거를 공식 제안했다.

노조는 이날 사내 공지를 띄우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보도국장 선거 실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그동안 낙하산 사장 선임 반대 투쟁이 진행되고 있어 보도국장 선거 실시를 보류해왔다”며 “이번 보도국장 선거가 재승인 심사 보류 결정에 따른 사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도국 인사명령 거부 상황의 원만한 종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는 보도국장 선거 실시의 조건으로 △선거를 통해 표출된 사원들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할 것 △보도국장이 소신있게 공정방송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 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논의해갈 예정이다.

노조는 “구본홍씨의 임면권 인정이 아니냐는 내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보도국장 선거 실시를 제안한다”면서 “사측도 보도국장의 인사자율권을 보장하는 등 사전 약속을 통해 합리적 결과를 도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노조의 진의를 알아야 뭔가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도국장 직무대행 상태이고 노조의 보도국장 선거가 단협에 보장된 사안이라 막을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YTN의 단체협약 2조1항 내부시행규정은 노조가 보도국장 선거를 실시해 가장 높은 득표를 한 후보자 3명을 추천하며 사장은 이들 중 한명을 지목, 보도국장이 최종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