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15일 오후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YTN 사옥에서 국제기자연맹(IFJ) 예비실사단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과 마이클 우 아·태지역 상임위원이 YTN 노조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 ||
국제기자연맹(IFJ) 예비실사단은 15일 ‘YTN 사태’에 대한 실사를 벌이고 “해고기자 복직이 사태 해결의 선결조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문제로 이슈화하는 등 YTN 기자들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과 마이클 우 아·태지역 상임위원(대만기자협회 고문·TBS 부국장)은 이날 오후2시 YTN 사옥을 방문해 3시간가량 노조와 심도 깊은 면담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YTN 노조는 이날 IFJ에 브리핑과 동영상 자료 등을 통해 YTN 사태를 설명하고 ‘노조 투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노조는 이 브리핑에서 “YTN 사장 선임을 위한 첫 절차인 지난 5월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불공정 경쟁으로 진행됐고 7월 주주총회도 불법으로 치러졌다”며 “또한 7월 주총에서 소액주주인 조합원들의 총회장 입장이 회사가 동원한 용역 직원들에 의해 방해되고, 법이 보장한 찬반토론도 없이 단 40여초 만에 날치기로 의결됐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YTN 방송 사업권 재승인 보류 결정을 내린 뒤 노조는 조합원 총회를 열고 구본홍씨의 사퇴만이 모든 문제를 푸는 가장 빠르고 정당한 해법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구본홍 사장의 보도 사유화 기도·비도덕성·경영능력 부족 △정부 차원의 민영화 압박·방송 사업권 재승인 보류 등 YTN에 대한 정치 탄압도 설명했다.
또한 7월 주총장에 입장하려는 노조와 이를 막아선 용역들 간의 몸싸움, 대주주들에 의한 날치기 통과 등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돼 실사단의 관심을 받았다.
![]() |
||
| ▲ 15일 오후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YTN 사옥에서 국제기자연맹(IFJ) 예비실사단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과 마이클 우 아·태지역 상임위원이 YTN 노조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 ||
이후 면담의 논점은 ‘YTN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로 옮겨졌고 해고기자 복직과 징계 철회, 편집권 독립 보장 등이 사태해결의 선결조건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IFJ는 이와 관련 “구 사장의 퇴진을 바라는 기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다”며 “하지만 구사장의 진퇴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고기자 복직, 편집권·언론 독립을 위한 구조적인 장치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가 보장하는 공정보도 감시시스템을 만들고 이때 IFJ가 국제적인 감시자로 나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조도 “구본홍씨를 사장으로 인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IFJ의 해법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며 “만약 구씨가 해고를 철회하고 구성원들의 호응을 얻는 조치를 한다면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IFJ 예비실사단은 이날 YTN 사태에 대해 해고기자의 원직 복직 등 실질적인 해결책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공정보도를 위해 투쟁하는 YTN 기자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표명하기도 했다.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민주주의가 잘 발달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만약 YTN 사태가 국제사회에 알려지면 국제사회도 많은 실망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 이슈화할 뜻도 비췄다.
![]() |
||
| ▲ 15일 오후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YTN 사옥에서 국제기자연맹(IFJ) 예비실사단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과 마이클 우 아·태지역 상임위원이 YTN 노조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 ||
한편 구본홍 사장에 대해 “구 사장과의 공식적인 면담이 어렵다면 단독으로라도 구 사장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IFJ 예비실사단은 10일 오전 10시30분 국회를 방문,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소속 문방위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공식 기자회견은 17일 오전 9시30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민왕기 기자 wank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