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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본보 사진 무단 도용·왜곡

관련 매체들 공동대응 강구키로

곽선미 기자  2008.12.12 2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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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TN이 1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본보 등에서 보도한 사진을 무단 도용, 왜곡했다. 사진은 YTN 홍보팀이 발송한 보도자료 중 일부.  
 
YTN이 12일  구본홍 사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과의 대치가 벌어졌던 오전 상황을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과정에서, 본보 사진을 비롯한 미디어전문지와 온라인 매체의 사진을 무단 도용하고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YTN은 이날 오후 4시30분경 본보를 비롯해 경향신문,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등 60여개 매체에 홍보팀 명의로 보도자료를 발송하며 오전 상황을 보도한 본보,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PD저널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사진설명을 임의로 바꿔 배포했다.

YTN은 본보가 오전 10시20분 온라인 판에서 보도한 ‘언론노조-사측 구본홍 사장 출근저지 ‘격렬대치’’ 기사에서 사진 2장을 무단으로 옮겨 사용했다.

아울러 사진설명을 △12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YTN사옥 앞에서 벌어진 ‘출근저지’ 대치 과정에서 구본홍 사장과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1) △구본홍 사장이 간부들과 용역직원들이 노조 조합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회사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사진2)고 한 것을 ▲전국언론 노동조합 최상재 위원장이 출근하려고 하는 구본홍 사장의 사무실 출입을 막고 돌아라가고 하고 있다(사진1) ▲2008년 12월12일 출근을 위해 1층 출입문으로 들어서는 구본홍 사장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과 YTN 노조가 방해하고 있다(사진2)라고 왜곡해 매체에 전달했다.

YTN은 본보에 어떠한 사전 연락도 없이 이같이 보도자료를 제작했으며 ‘출처-한국기자협회’라고만 덧붙였다. 다른 매체들의 사진도 같은 방식으로 도용했다.

YTN은 또 중요표시를 한 뒤 “보도자료에 담긴 사진은 타 언론매체에 나온 것으로 보도 사진 인용에 따른 저작권 분쟁 시 YTN은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 드리며 각 언론사의 판단에 의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고만 언급해 놓았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홍보팀에 강력 항의했으며 본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한 데 대해 다른 매체들과 향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