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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미디어 악법 철회" 함성

시민사회단체.민주당 등 한나라당 7대악법 저지 선언

김성후 기자  2008.12.12 1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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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 움직임에 반대하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전국언론노조 등 4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은 이날 ‘한나라당 언론장악 7대 악법’ 한나라당 규탄 집회를 열어 ‘재벌방송’ ‘조중동 방송’ 저지 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는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언론노조 MBC본부 박성제 위원장,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 등 2백여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MBC 울산지부 등 16개 지부장과 지역민영방송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소속 회원들이 ‘한나라당 언론장악 7대 악법’ 한나라당 규탄 집회를 열고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재벌방송이 설립되면 언론 다양성, 여론 균형이 무너진다”면서 “선정적 방송, 상업방송, 시청률만 올리는 방송만 판을 치게 될 것”이라고 했고, 김영호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살리라는 경제는 안 살리고 방송을 뺏어 조중동과 재벌에게 나줘주려 한다”면서 “방송 종사자들이 똘똘 뭉쳐 방송장악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제 MBC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7대 악법을 문광위에 상정하는 순간 MBC 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미디어행동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과 함께 ‘한나라당 언론장악 7대 악법 규탄 및 재벌방송 조중동 방송 저지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언론노동자, 언론시민단체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정당들은 힘을 모아,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벌과 수구족벌 거대 신문에 국민의 재산인 지상파 방송을 떼어주고 보도와 종합편성채널까지 주인노릇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며 “한나라당·재벌·조중동은 정치권력·상업권력·언론권력 복합체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