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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홍씨, 석달 만에 기습 출근

25일 저녁 몰래 들어와…노조와 대치 중

곽선미 기자  2008.11.26 1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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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본홍 사장이 석달여 만에 기습 출근해 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구본홍 사장은 26일 오전 7시 간부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배석규 전무가 주재한 확대간부회의가 열렸다. 구 사장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사장실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일부 간부들에 따르면 그는 어제 저녁 노조 조합원들의 눈을 피해 출근, 회사에서 하룻밤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구 사장은 지난 10월29일 출근을 저지당한 뒤로 계속 출근을 시도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8월5일 출근했다가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3박 4일 ‘칩거 근무’ 한 이래 정식 출근을 시도한 것은 1백여일 만이다.

뒤늦게 출근 사실을 확인한 조합원 20여명은 오전 8시40분쯤부터 YTN 사옥 17층 사장실 앞에 모여 구 사장에게 “사장실에서 나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장실 앞에는 용역 직원 1~2명이 접근을 막고 있다.


조합원들은 “항상 자신은 기자 출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언론사 건물에 용역직원을 불러서 무엇을 하는 것이냐” “부끄럽다”는 등 구 사장을 성토했다.


조합원들은 사장실 앞 폐쇄회로TV가 채증 자료로 쓰일 것을 우려, 스티커 등으로 TV 렌즈를 봉하려다 용역직원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일부 간부들은 사장실 출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나 조합원들이 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