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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YTN 조합원과 시민 3백여명이 20일 열린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행사에 참여,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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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행사가 20일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과 YTN 노조(위원장 노종면)는 20일 서울역광장 앞에서 조합원과 시민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2회째 ‘YTN과 공정방송을 생각하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눈과 비가 간간히 비치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언 발을 구르고 두 손을 비비며 3시간 넘도록 진행된 이날 행사를 지켜봤다. 서울역을 지나는 많은 행인들도 발길을 멈추고 행사에 참여했다.
언론노조는 행사에서 CBS FM 시사풍자쇼 ‘뉴스야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노정렬씨와 강일구씨, 개그우먼 양희성씨가 특별 제작한 콩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은 주요 정치인들의 토론형식으로 ‘YTN 사태’를 조명해 시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KBS ‘미디어포커스’와 ‘시사투나잇’ 마지막 방송 현장을 찾은 다음 블로거 ‘미디어몽구’의 동영상이 방영됐다. MBC PD수첩 이춘근·김보슬 PD가 “함께 언론 자유를 지켜내자”며 YTN 노조에 보내 온 응원의 메시지도 상영됐다.
부산지역에서 공정방송을 주제로 열린 제2회 UCC페스티벌에서 수상한 당선작 3편을 방영, 큰 호응을 받았다. 황혜경 기자를 비롯한 YTN의 젊은 기자 3명은 ‘처음처럼’ 등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초청 강연에 나선 성공회대 김민웅 교수는 강한 어조로 “YTN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시사저널 사태’ 때에도 무대에 선 바 있는 모던록밴드 ‘허클베리 핀’도 가슴에 ‘낙하산 배지’를 달고 나와 공연을 펼쳤다. 허클베리 핀은 “여러 분에게 조금이나 힘을 보태고 싶어 무대에 올랐지만 이런 일로 무대에 서는 것이 좋은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무대 한 쪽에서 YTN의 낙하산 배지를 판매, YTN 조합원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회사로부터 지난달 6일 해고와 정직 처분을 받은 YTN 조합원 7명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종면 위원장과 권석재 사무국장은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로 힘을 얻는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방송사 앵커와 기자들도 이날 하루 동안 YTN 노조를 지지하며 ‘블랙투쟁’에 동참했다. SBS와 MBC 기자와 앵커들은 20일 뉴스 프로그램에 나서면서 검은색 정장을 입고 출연, 공정방송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곽선미 기자
gs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