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인터넷신문으로 구성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오연호‧이하 인신협)는 14일 성명을 통해 “신문발전위원회 신문발전기금 중 인터넷신문 지원예산 전액을 삭감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인신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신문발전위원회의 신문발전기금으로 인터넷신문을 지원해오던 예산을 내년부터 전액 삭감할 방침”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인터넷신문사들에게 실망과 충격을 가져다주었다”고 밝혔다.
신문발전위원회는 인터넷신문 지원 명목으로 지난해 9억원, 올해 13억원을 책정했으며 이 기금은 공용서버 임대와 멀티미디어장비 대여, 편집.제작 소프트웨어 지원 등에 사용됐다.
인신협은 “이명박 정부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대표적인 인터넷신문사들의 모임인 인터넷신문협회와 아무런 상의도 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국민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긴다는 이명박 정부의 참모습인가”라며 힐난했다.
인신협은 “신문발전기금으로 인터넷신문을 지원하는 것은 현행 신문법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이명박 정부가 인터넷언론을 부정적으로 보고 홀대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을 입증해주는 것으로 봐도 되는가”라고 밝혔다.
인신협은 “문광부,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물론 국회의 문광위의 여.야의원들에게도 우리의 뜻을 전할 것”이라며 “만약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우리의 뜻 전달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계속 견지해나간다면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28개 언론사가 일치단결해 그에 값하는 제2행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대표 김중규‧디트뉴스24 대표이사)는 11일 성명을 통해 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해오던 ‘인터넷신문 예산 전액삭감 계획’과 관련해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