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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최종을 편성본부장이 12일 '미디어포커스'와 '시사투나잇'의 사실상 폐지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는 기자와 PD들 사이를 지나 가을 개편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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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 기자.PD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KBS ‘미디어포커스’와 ‘생방송 시사투나잇’이 회사측의 개편 방침대로 명칭이 바뀌고 시간대도 옮긴다.
KBS는 1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가을 개편 설명회를 열고 논란이 된 ‘미디어포커스’와 ‘시사투나잇’을 포함한 프로그램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병순 사장은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미디어포커스’는 ‘미디어비평’으로 이름을 바꾸고 금요일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KBS 측은 ‘미디어비평’ 제작진을 1명 충원하고 데스크급 기자를 보강, 연조를 높였으며 ‘이슈와 비평’ 코너의 심층성 강화, ‘추적 핫이슈’ 코너 신설 등 개편의 내용을 밝혔다.
KBS 이세강 시사보도팀장은 “미디어포커스는 지상파에서 유일한 매체비평 프로그램으로서 한층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조중동 등 외부의 비판은 개편에 중요한 변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성을 강화하고 신문 비평 중심에서 인터넷언론, 언론정책 등 감시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생방송 시사 360’으로 이름을 바꾸고 종전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 김경란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진행을 맡는다.
이영돈 시사정보팀장은 “360이란 360도 각도라는 뜻으로 제목에서 말하듯 다양한 각도에서 현안을 바라보겠다는 것”이라며 “‘시사투나잇’이 강조해온 마이너리티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취지는 앞으로도 유지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KBS 측은 ‘미디어포커스’와 ‘시사투나잇’이 사실상 폐지되는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공영방송의 매체비평프로그램과 PD가 제작하는 데일리 시사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밖에 1TV로 옮기는 ‘추적 60분’은 단순 고발이 아닌 시사 현안에 대한 분석 기능을 가미해 본격 시사프로그램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번 개편에서 폐지된 ‘단박인터뷰’의 김영선 PD가 진행자로 선정됐다.
부활된 8시 뉴스타임은 여성 앵커인 정세진 아나운서와 이윤희 기자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9시뉴스와 차별화를 위해 심층성과 해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포커스'와 '시사투나잇' 제작진 등 기자.PD 20여명은 설명회가 열린 대회의실 앞에 모여 두 프로그램의 사실상 폐지를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