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냐, 우리 행사냐.” 한국경제신문이 자사 주최 ‘글로벌 인재포럼’을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보다 비중 있게 처리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한경은 6일자 1면을 자사행사 기사로 메인 처리한 반면, 버락 오바마의 당선 소식은 1단 사이드 기사로 처리했다. 이날 이 신문은 행사 사진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 모습, 잭 웰치 전 GE 회장의 기조연설 내용 등을 주로 전했으며 ‘오바마 성공비결은 4E1P’라는 제목을 뽑았다.
오바마 당선자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전형적인 행사 기사였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자사 행사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사 가치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경은 이날 1면을 포함, 3·4·5·6·7면 등 6개 면을 할애해 ‘글로벌 인재포럼’을 보도했다. 이어 10·11·12·13·14면 등 5개 면을 할애해 ‘새로운 미국-오바마 시대’라는 기획으로 오바마와 향후 한·미관계 등을 조명했다.
편집국의 한 기자는 “미국 대통령 당선 사실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만큼 기사 밸류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