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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기국회 신문법 개정 '파란 예고'

언로노조 등 총파업 경고…민주당 등 야당도 반대

김성후 기자  2008.11.12 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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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문법 개정 의사를 밝히자 야당 및 언론단체가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디어 관련법 개정을 둘러싼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간사인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11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신문방송 겸영을 비롯한 언론 장악 입법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즉생의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도 최근 광주 등 6개 지역 한나라당사 앞에서 열린 파업 투쟁 결의 기자회견에서 신문 방송 겸영 법제화 등이 추진되면 전 사업장에서 즉각적인 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채수현 언론노조 정책국장은 “한나라당의 움직임은 신문법 연내 처리보다는 일단 입법발의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제정이 본격화하면 미디어법 제정 추진 중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은 지난 9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문법을 처리하겠다”면서 “신문법에는 신문의 방송 겸영에 대한 법적 제도화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미디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정병국 위원장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7대 국회에서 제출했던 신문법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토대로 이달 안에 최종안을 확정 짓고 여야 협의를 거쳐 연내에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