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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첫 진출 언론인 국감성적은

14명 중 최문순 의원만 경실련 우수의원

김성후 기자  2008.11.12 14: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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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최문순 의원  
 
폴리널리스트 비판을 뒤로하고 18대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14명에 대한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성적표’는 썩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활동에 대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일부 시민단체 평가에서 최문순 민주당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우수의원에 선정되지 못했다.

경실련이 지난달 말 ‘국회 국정감사 평가결과 보고서’를 통해 선정한 상임위별 우수의원에는 MBC 사장 출신의 최문순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언론인 출신으로 유일했다. 경실련은 이슈 제기 및 대안 제시를 바탕으로 한 개혁성과 전문성, 공정성을 기준으로 21명의 국회의원을 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했다.

최문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KBS 사장 선임 관련 대책회의 의혹, YTN 구본홍 사장 임명 논란,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특히 구 사장이 YTN 사장 임명 전 박선규 청와대 비서관을 만났다는 사실과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이 2억원의 경비를 썼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실련은 최 의원이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한 정부대책회의 등 여러 의혹을 다양한 증거자료들을 통해 집요하게 제기하는 등 정부의 언론 장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국감 의제를 선도적으로 주도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가 10월24일자 지면을 통해 밝힌 ‘의원들이 뽑은 국감 우수 의원’에서 최문순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5표를 받아 전체 1위에 선정됐다. MBC 기자 출신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비례대표)은 외교통상위에서 4명 의원들로부터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의원은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를 집중 제기해 “잘 준비하고, 논리적으로 파고들었다”,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했다”는 평을 들었다. 또 “일본 야스쿠니 신사는 국립현충원과 같다”는 외교부 입장을 추궁해 “시정하겠다”는 답변도 받아냈다.

한편 18대 총선에 처음으로 출마해 당선된 언론인 출신 의원들은 김효재 진성호 김창수(조선일보), 안형환 신성범(KBS), 허원제 유정현(SBS), 최문순 박선영(MBC), 강승규(경향), 김영우(YTN), 홍정욱(헤럴드경제), 김용태(중앙일보), 장세환(한겨레) 의원 등 모두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