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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블로거, '뉴스' 가치 확장 가능성 제시"

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학회 공동세미나 개최

곽선미 기자  2008.11.08 23: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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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2층 언론재단 연수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방송 기자의 역할'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나선 언론인권센터 윤여진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시민 블로거들은 직업기자가 취재하지 못하는 영역을 다룸으로써 뉴스 가치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2층 한국언론재단 연수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와 한국방송학회(회장 한진만)의 공동 주최로 열린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방송 기자의 역할’ 세미나에서 한림대 김경희(언론정보학)·고려대 윤영민(언론학) 교수는 ‘방송뉴스에서의 시민기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와 윤 교수가 SBS 블로거 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U포터’ 23명을 상대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이들은 직업기자와 시민기자의 관계를 ‘보완적 관계’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기자들이 시간·공간·조직적 제약으로 취재할 수 없는 영역을 채워주는 것을 시민기자의 역할로 인식했다.

이들은 “이는 단순히 직업기자와 시민기자의 역할을 나누는 의미뿐만 아니라 ‘뉴스’ 범위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시민기자 블로거들은 소소한 일상적 일에 뉴스가치를 부여, 뉴스 기준의 확장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와 윤 교수는 “이들도 직업기자처럼 취재원을 관리하며 데스크와 언론사 성향에 적합한 뉴스를 생산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객관성·공정성 등은 시민기자들에게도 중요한 소양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부심, 대인관계 확장, 개인적 성취 등이 활동의 주 목적”이라면서 “일반 블로거들과 달리 관심사를 취재해 기사로 게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언론 직종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으며 장래 희망인 언론인이 되기 위한 연습과정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블로거들은 전통 미디어에 대해 공통으로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와 윤 교수는 “이들은 타 뉴스미디어의 보도 문제점을 파악해 자신의 뉴스 생산 과정을 좀 더 발전적으로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방송기자의 역할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열렸다. 숭실대 김사승 교수(언론정보학)는 발제를 통해 “디지털화 되는 미디어의 환경 변화는 텔레비전 뉴스가 디지털 기술을 이용, 수용자와의 협력저널리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