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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국장 구 사장과 동반 사퇴하라"

한겨레 노조·지회 공동 성명

곽선미 기자  2008.11.05 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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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노조(위원장 김보협)와 기자협회 지회(지회장 김동훈)가 4일 성명을 내고 “조선·한겨레 출신의 YTN 강철원 보도국장 직무대행은 한겨레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구본홍 사장과 동반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YTN 계엄사령관 강철원은 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물러나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강씨는 보도국 기자들에게 성향 조사와 사상 검증을 하면서 구본홍의 충견 노릇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자신의 요구를 거부한 차장 대우 이상 데스크급 조합원들에게 기사 승인권을 박탈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강씨는 YTN을 살리려는 기자들을 협박, 회유하고 ‘전향’을 강요하기 위해 부·팀장들에게 일일이 성향 파악을 지시하고 정보를 수집했다”면서 “YTN 노조가 파악한 내용을 보면 기자들을 ‘핵심’, ‘설득가능’, ‘근무가능’ 등으로 분류했고 그간 행적이나 역할까지 파악했다”고 비판했다.

노조와 지부는 “강씨는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에게 YTN 사태를 보고한 정황까지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강씨가 한때나마 한겨레에 몸 담았다는 사실이 수치스럽다. 구씨와 함께 동반 사퇴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