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언론재단 임원진 사표, 징계 업무 마칠듯

문체부 이달 말까지 임명 절차 추진

장우성 기자  2008.11.05 13:58:42

기사프린트

한국언론재단 박래부 이사장 등 4명의 임원진이 논란 끝에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현 임원진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직원의 광고비 횡령 관련 징계 업무의 마무리를 위해 2~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문체부에 전달한 상태다.

광고사업본부 소속이었던 P모씨가 파면된 가운데 당시 지휘계통에 있었던 15명의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주말에 징계 수위가 결정되면 재심 청구 절차가 남아있다. 재심 청구는 2주일 내에 하도록 돼 있다.

애초 임원진은 징계 절차와 직원들의 근무평가 등 마무리지어야 하는 업무가 있다는 현실적 이유를 들어 퇴진 시점을 연말쯤으로 조정하자는 의견을 문체부 쪽에 내놓았다.

징계 문제는 10월 말 퇴진 의사를 밝힌 이후에 생긴 상황이고 박래부 이사장이 수사 의뢰를 한 당사자여서 현 임원진이 결론짓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직원들의 내년도 성과급 지급을 위한 근무 평가도 올해 내 처리해야 하는 업무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언론재단 노조는 “임원진의 양식을 믿는다”며 애초 10월 말 퇴진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문체부도 “일정에 문제가 생긴다”며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재단의 한 관계자는 “퇴진 약속을 어기겠다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남아 있는 업무를 깨끗이 정리하고 신임 임원진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었다”며 “결국 정부와 노조의 반대로 어려워졌다”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이달 중에 언론재단 새 임원의 임명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