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언론재단 등 차기 수장은 누구?

신문유통원장에 임은순 前경향 논설위원 내정
언론재단·신문위 "의외의 인물 가능성도"

장우성 기자  2008.10.29 15:08:36

기사프린트

후임 신문유통원장으로 임은순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내정된 가운데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수장의 후임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하마평만 무성하다.

신문유통원은 임은순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후임 유통원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29일 차기 원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임은순 전 논설위원은 1983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사회부장, 경영기획실장, 경향하우징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전직 언론인들의 모임인 세종로포럼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언론재단과 신문발전위는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언론재단 박래부 이사장 등 상임 이사 4명은 이달 말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재단의 고위 관계자는 “횡령 및 감사 연장 문제 등 현안이 있고 차기 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 등이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해 빠른 시일 안에 서류(사표) 제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재단에서는 당분간 상임 이사의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기 이사를 선임하려면 2주 전에 이사회를 소집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움직임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한때 이명박 캠프 특보를 지낸 최규철 전 동아일보 논설주간, 경향신문 출신인 한나라당 이원창 전 의원이 거론됐으나 최 전 주간이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후보로 알려지는 등 백지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재단 이사장 후보 가운데 하나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청와대 이성준 언론문화특보는 사견을 전제로 “(항간에) 내가 거론될 수는 있으나 스스로 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언론기관 통합 등) 현안도 많고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기도 전에 후임 인사를 거론하는 것은 순서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재단 이사장, 신문발전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고학용 독자불만처리위원은 “내 이름이 (후보로)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공식적으로 요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신문발전위원회는 31일 위원들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정부 추천 몫인 3명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언론계에서는 관련 기관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하기까지 구체적인 인물이 나오지 않는 것은 정부가 낙점에 난산을 거듭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니냐며 “의외의 인물이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언론계의 한 관계자는 “언론 유관 기관들의 통합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자천타천 대상으로 검토되는 인물도 많아 정부 쪽에서도 저울질을 계속하며 아직 정리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