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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전국대회 뜨거운 열기

7천8백여명 언론인 시국선언 서명

곽선미 기자  2008.10.27 11: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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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국선언 추진위가 24일 오후 7시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앞으로 가두행진을 펼치던 중 서울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국민주권 언론자유 수호 언론인 시국선언'이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펼쳐보이고 있다.  
 
‘국민주권과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언론인 시국선언 전국대회’가 24일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PD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인터넷기자협회, 독립PD협회 등 현업단체와 전직 언론인 모임인 새언론포럼, 동아투위 등이 주축이 된 시국선언 추진위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앞에서 언론인 3백여명과 시민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국선언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MBC 한준호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시국선언 전국대회는 개회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시국선언 추진위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1개월 동안 전·현직 언론인 7천8백여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공개했다.

이들은 서명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으로 YTN 사옥을 둘러싸는 퍼포먼스를 30여분가량 선보였다. 7천8백여명의 서명과 언론사명 등이 적힌 현수막은 약 1백미터 길이로 YTN 사옥을 감싸기 위해 언론인과 YTN 조합원 1백여명이 동원됐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정동익 회장은 “YTN 노조가 낙하산 사장 반대라는 영웅적 투쟁을 1백일 가까이 벌여오고 있다”며 “언론을 탄압한 권력이 어떠한 말로를 맞았는지 이명박 정권은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언론인들의 손으로 이 땅의 언론자유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고승우 공동대표는 “언론인들의 서명이 YTN 사옥을 감싸 안았다. 언론인들의 승리가 눈 앞에 있다”면서 “YTN의 승리로 언론자유를 쟁취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언론포럼 최용익 회장과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기자협회 김경호 회장, 시사만화작가회의 김용민 회장, 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회장은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YTN 구본홍 사장, KBS 이병순 사장 사퇴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신재민 제2차관 사퇴 △신문방송 겸업 허용·민영 미디어렙 도입 반대 등을 주장했다.

앞서 시국선언 추진위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부터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까지 30여분동안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국민주권 언론자유 수호 언론인 시국선언’이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와 촛불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시국선언 전국대회가 끝난 오후 8시30분부터는 언론노조가 주도한 YTN 노조 투쟁 1백일 기념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촛불문화제에서는 YTN 조합원들의 몸짓과 노래는 물론, 언론노조가 준비한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12시30분까지 계속됐다.

YTN 노조 노종면 위원장은 “과분한 지지와 성원에 몸들 바를 모르겠다”면서 “언론인과 시민들의 지지로 여기까지 왔다.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