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KBS 사장 관련 산행 발언에 대한 진실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23일 청와대에 확인한 결과 18월6일 산행은 사실이나 기자들은 함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대통령 산행에는 청와대 수석들과 일부 국무위원들만 같이 갔으며 그날은 연휴기간이라 기자들 대부분이 청와대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기자들이 산행에 없었던 것은 사실이며 이 부분은 오인한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대통령의 발언은) 제보자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며 국회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최문순 의원 측은 “현장에 기자가 없었던 것은 맞지만 대통령의 발언 자체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8월16일 정치부 반장 기자들과 청와대 뒷산을 등산하면서 'KBS 사장에 김인규는 안된다'고 발언한 뒤 이동관 대변인과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주도해 KBS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