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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노조(위원장 노종면)를 지지방문하는 언론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MBC 노조(위원장 박성제)가 출근저지 투쟁에 동참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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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수 언론노조 총파업 투표·언론인 시국선언도1백일 가까이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YTN 노조에 대한 언론인들의 지지 선언과 연대의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지난 10일부터 지·본부별로 YTN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일보 노조는 20일 YTN 노조를 지지방문했으며 지난 17일에는 MBC 노조가 구본홍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함께했다. 이보다 앞서 경향신문, CBS, 연합뉴스, 한겨레, SBS, 아리랑TV, EBS, 서울신문, 헤럴드미디어 등도 YTN 노조에 대한 지지를 표하며 출근 저지 투쟁에 참여했다.
이들은 또 이달 초부터 연쇄 성명을 내어 ‘징계 철회’와 ‘구본홍 사장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지난해 ‘자본으로부터 언론 독립’을 외치며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는 시사인 노조(위원장 오윤현)는 지난 17일 “YTN 노조의 싸움을 남 일로 여기지 않는다. 시사저널 사직 후 시사인 창간 과정을 통해 올바른 언론을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몸소 체험했다”며 “이명박 정부는 전국의 언론 노동자들을 정권의 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YTN 문제를 상식적으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 소속 지회들의 연대 성명도 봇물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지난 8일 뉴시스 지회가 성명을 낸 데 이어 KBS, 한겨레와 경향신문 지회가 잇따라 성명을 냈다.
지난주 외교부와 통일부 출입기자들이 실명으로 성명을 낸 이후 출입기자들의 성명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경향, 조선, MBC, 평화방송 등 40개사 총리실 출입기자들은 16일 성명을 통해 “총리실 기자들은 YTN 동료 기자들에 대한 징계 처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YTN 기자들에 대한 해고 등 중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해고·정직·감봉자들을 위한 언론인들의 도움의 손길도 계속되고 있다. YTN 노조를 지지방문한 언론사 노조는 물론, 국민일보 노조와 한국기자협회 KBS 지회 등도 YTN 노조 측에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성금액은 8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는 21~23일까지 3일 동안 언론장악 저지ㆍ방송독립과 공공성 사수, YTN 사수를 위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YTN 노조의 투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도 지난 6일부터 매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구본홍 사장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YTN 노조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변함없이 투쟁해 가겠다”면서 “기자협회 지회, 언론단체들의 동료애와 지지가 투쟁의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기회가 언론인들의 실질적 연대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