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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구본홍 사장이 17일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후문으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YTN 노조와 MBC 노조의 저지로 되돌아갔다. 사진은 구 사장(아래 왼쪽)과 MBC 박성제 노조위원장(아래 오른쪽)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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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홍 사장이 17일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후문으로 출근을 시도했으나 YTN과 MBC 노조의 저지로 10여분만에 돌아갔다.
구 사장은 이날 오전 9시25분경 후문에 나타나 출근을 시도했다. 그러나 YTN 노조(위원장 노종면)와 MBC 노조(위원장 박성제) 조합원 1백여명이 막아서는 바람에 출근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구 사장은 양사 조합원들과 10여분간 대치한 가운데 MBC 박성제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박 위원장은 “MBC 선배로서, 언론사 선배로서 마지막 명예를 지켜 달라. 시간을 끈다고 YTN 노조가 지치진 않는다”면서 “돌아가고 YTN 사장 자리도 내 놓으라”고 말했다.
이에 구 사장은 “MBC도 문제가 많은데 박 위원장은 거기에나 신경쓰라”며 “합법적으로 사장이 됐는데 노조가 원천봉쇄해 (사옥에) 못 들어가고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
구 사장은 7명의 경영기획실 간부 및 직원의 보호를 받으며 자리를 벗어났다. 그는 얼마 전부터 노조가 회사 차량을 타는 것도 제지하자, 사옥으로부터 2분여 떨어진 곳에서 차를 타고 떠났다.
이날은 또 경찰 1개 중대가 YTN 사옥 주변으로 와 긴장된 분위기도 연출됐으나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MBC 노조는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 주도하는 YTN 노조 지지방문을 위해 20여명이 ‘YTN 노조 출근 저지투쟁’에 동참했다.
한편 구 사장은 16일 오후6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총장초청 68학번 입학40주년 기념 모교방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구본홍씨는 YTN 사장이라고 주장하면서 YTN 사옥에도 오지 못하고 모교 행사에도 가지 못했다”면서 “창피한 것을 안다면 지금이라도 명예롭게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