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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없는 사람 연행 개탄"

'신학림-진성호' 충돌 파장

장우성 기자  2008.10.16 18: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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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공사.한국언론재단 .언론중재위원회 국감장에서 벌어진 '신학림-진성호' 충돌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16일 남대문경찰서에 임의동행되자 성명을 내고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의 지시로 죄없는 사람이 연행된 사태에 대해 개탄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행동은 성명에서 “진성호 의원과 신 전 위원장 사이에 신체적 접촉은 악수 뿐이었으며 어떤 고성이 오가지도 않았고 신 전 위원장은 자진해서 국감 예정 시간 2분 전인 9시58분 경 회의장을 나왔다”며 “그런데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감 진행을 거부한 채 이 일에 시비를 걸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행동은 “신 전 위원장은 진 의원의 터무니 없는 주장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었을 뿐 국감을 방해할 목적이 없었다”며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형법 138조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디어행동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오전 9시 55분 진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며 그가 지난 9일 보도자료에서 ‘언론노조가 친노단체’라고 주장한 구체적 근거를 대라고 물었다. 이에 진 의원은 “당신과 이야기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지나쳤고 신 전 위원장은 “구체적 근거가 없으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진성호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신체적 위해를 당한 것은 없으나 집요하게 따라와 항의한 것은 썩 유쾌하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문방위 의원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국감장에서 난동행위와 시위가 발생, 국회의원들을 위협하는 사태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정략적 태도로 국감 방해 세력을 방조하고 두둔하고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한나라당의 성명을 규탄한다”며 “좀더 신중히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취지를 매도하고 추가 국감 일정과 추가 증인 문제에 합의하지 않는 한나라당의 태도야말로 정략적“이라고 반박했다.

진성호 의원은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최민희 전 방송위 부위원장은 재임 시절 친노 시민단체인 민언련과 언론노조 간부들을 만나 방송정책과 방통융합 정책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