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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자 경향신문 2면 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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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 13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사진과 함께 실은 ‘北공개 김정일 사진 ‘8월11일’ 촬영(1면)’ ‘사진 2장 등록정보가 8월…촬영시기 논란(5면)’ 제목의 기사가 오보로 밝혀졌다.
경향은 14일 2면 ‘김정일 사진보도 오류 사과드립니다’는 글에서 “10월13일 1·5면 기사는 사진을 경향신문에 제공한 연합뉴스의 공용데스크톱 컴퓨터 등록일자 설정이 잘못된 것을 근거로 보도한 것이어서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향은 13일 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821부대 산하 여성포중대를 시찰했다며 11일 공개한 조선중앙통신의 사진에 대한 ‘등록정보’를 확인한 결과 지난 8월11일 오후 2시27분18초에 찍은 것으로 돼 있다”며 “이는 최근에 촬영된 게 아니라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대두되기 이전에 찍은 것을 이번에 공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향은 시시각각 바뀔 수 있는 등록정보에 의존해 기사를 작성한데다 사진을 제공한 연합뉴스에 확인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 조선중앙통신에서 일본 조선통신, 다시 연합뉴스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등록정보의 날짜가 바뀔 수도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연합뉴스 박창기 사진부장은 “경향은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데이터인 등록정보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한 오류를 범했다”면서 “특히 등록정보에 기록된 날짜를 근거로 기사화하면서 사진을 제공한 연합에 확인조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