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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나잇・미디어포커스 폐지' 국회 격돌

KBS 편성본부장 "결정됐으나 밝힐 수 없다" 발언 파장

장우성 기자  2008.10.13 18: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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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나잇・미디어포커스 폐지’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KBS의 가을 프로그램 개편에 대해 국회에서도 격론이 벌어졌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13일 KBS 국감 질의에서 “시사투나잇・미디어포커스 폐지 등 가을 개편안이 결정됐나, 개편이 20일 남았는데 확정 안됐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묻자 KBS 최종을 편성본부장은 “(개편안이) 결정은 됐으나 국회에서 그 내용을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병순 사장은 “이사회, 노사합의 절차가 남아있고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이 계속해서 이 사장에게 “시사투나잇, 미디어포커스를 폐지할 생각인가, 밀어붙일 생각아닌가”라고 추궁하자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최 의원은 “KBS 사내에서는 이미 다 아는 일이며 이 사장 발언은 국회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이렇게(프로그램 폐지가)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증인들이 증언 거부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헌 의원은 “국가 안보에 대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국회에서 증언하도록 돼있는 ‘국회증인감정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편성은 방송사의 전략적 보안 사항이므로 밝히기 어렵다”며 “답변 요구는 편성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