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의 KBS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13일 KBS 국감에서 감원을 포함한 KBS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집중 강조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BBC, NHK의 예를 들며 KBS 인력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KBS노조 전임자 문제를 지적하며 “4천여명의 조합원에 전임자가 24명에 달한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KBS의 인력구조가 ‘역피라미드형’이라고 지적하며 구조조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경재 의원은 “정연주 사장 때 2급 이상의 상위직을 대폭 늘려 2008년 10월 현재 절반에 가까운 48.1%를 차지하고 있다”며 “3~5급의 중간직과 5급 이하의 하위직은 줄어들어 역피라미드형 구조로 변했다”고 밝혔다.
최구식 의원은 KBS 예산에서 인건비가 35%를 차지해 타 방송사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주제작비율이 올라가면 PD의 숫자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시설 자동화 이후에도 기술 인력은 오히려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도 촉구했다.
허원제 의원은 별도법인인 2005년 설립된 KBS 재팬에 23명의 직원이 근무하면서 인건비가 낭비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영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이정현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KBS의 적자구조를 전환시키기 위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거나 경영혁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KBS 출신인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KBS 방송의 ‘바른 우리말 쓰기’와 관련 “외국 공영방송에도 PD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느냐. 아나운서가 부족하냐”며 “사내 PD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진행 현황을 자료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