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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원행동 징계 강압적 진행"

최문순 의원, 이사회 회의록 공개

장우성 기자  2008.10.13 15: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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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원행동 직원에 대한 감사가 강압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BS 국감에서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하고 “KBS 권혁부 이사가 이사회 방해 행위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자 변원일 감사가 ‘감사실이 수사기관도 아니고 감사를 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KBS 변원일 감사는 “요청 내용에 구체성이 없어 감사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최문순 의원은 “권 이사는 KBS사원행동 양승동 대표와 김현석 대변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징계를 요구했다”며 “이와 같은 사장 인사권, 경영권에 대한 노골적 침해행위부터 감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8월8일 KBS 경찰력 난입 사태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 업무일지에 경찰은 8일 오전 9시34분에 KBS 출동을 완료한 것으로 나와있다. 이는 유재천 이사장 당시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경찰력을 요청했다는 시각인 오전 9시 45분 보다 10여분 전.

최 의원은 8일 현장 촬영 사진을 공개하면서 “오전 9시2~5분에 사복 경찰이 이미 본관 로비에 진입해있던 상태이며 40분경에는 이미 직원들과 충돌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한 8일 KBS 이사회 전날 유 이사장을 비롯한 친여권 이사 6명이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합숙하면서 1백23만원의 비용을 썼다며 영수증을 공개했다. 그는 “1백23만원은 수신료 5백명 분에 해당한다”며 “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변 감사는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