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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열린 국회 문방위의 방통위 국감에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YTN 구본홍 사장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 ||
YTN 구본홍 사장이 9일 방통위 국감장에서 지난 5월 이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고 밝혔다.
국회 문방위 소속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이날 YTN 사태에 대해 질의하며 “지난 5월 이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난 바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구 사장은 “YTN DMB와 관련해 방통위에서 공적으로 만난 바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천 의원이 최시중 위원장에게 같은 질문을 던져 최 위원장이 “한 두 차례 만난 것 같다”고 말하자 “날짜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만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만난 이유에 대해서 최 위원장은 “오래 전 부터 알던 사이라 외부에서 만났다”고 언급했고 구 사장은 “YTN 사태가 복잡하다보니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뜨거운 이슈가 된 구본홍 사장과 청외대 박선규 언론2비서관의 지난 7월 초 회동 건에 대해서도 질타를 쏟아냈다.
그는 구 사장을 향해 “왜 그 시점에 박 비서관을 만났는가. YTN 사태에 대해 의논하려 한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구 사장은 의례적인 만남이었다고 했다가 “주주총회를 앞둔 시점이라 ‘주총이 있으니 잘해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은 했다”고 답변했다.
천 의원은 또 구본홍 사장이 지난 8월3일 ‘YTN의 공기업 지분 주식 매각’에 대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매각 움직임이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우리은행 주식 매각은 그 이후인데 어떻게 먼저 알아서 그런 내용의 글을 올렸는가”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국감 질의에 앞서 ‘날치기 주총’이라고 비난을 받은 바 있는 지난 7월17일 YTN 임시주주총회 동영상을 공개하고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 “YTN과 이명박 정권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구본홍 사장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사퇴 촉구에 “사퇴의 뜻이 없으며 충고로 받아 들이겠다”고 응수한 구 사장은 천 의원의 “대승적으로 검토하라”는 요구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