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공정보도위원회(간사 김지방)가 지난달 실시했던 독자프로파일 조사결과를 지면에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은 최근 공보위보고서 ‘곧은소리’ 37호를 내고 “공보위가 입수한 편집국의 ‘독자 프로파일 조사결과 지면 반영 계획’은 고작 2쪽짜리 문서로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보니 제자리 걸음”이라고 말했다.
공보위는 “조사에서 지적된 ‘신뢰성 있는 기사로 지면 구성 부문’이나 ‘중립적 논조 부문’에서도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다”며 “지금보다 다소 진보적인 논조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유연성 있게 대처하면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얼버무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신문을 만들어야 의미가 있다”며 “좀 더 과감하고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BS 사장 교체 등 대형 이슈 보도가 소홀했다는 질타도 있었다. 공보위는 “신문이 정연주 사장의 반박 기자회견과 해임 제청안 가결, 대통령 수용 등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을 단순 전달했다”며 “편집회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