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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위 국감 격전지는?

YTN·KBS 등 '방송장악' 논란일 듯
9일·13일 YTN, KBS 주요 증인 집중

장우성 기자  2008.10.08 13: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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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6일 개시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국정감사는 여야 간 치열한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YTN, KBS 사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YTN 사태는 6일 노조 조합원 6명에 대한 해임 결정이 내려지면서 ‘태풍의 눈’으로 등장하고 있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당력을 총동원해 YTN 사태 해결과 언론자유 수호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문방위에서 YTN 사태와 관련된 YTN 진상조사위원회를 문방위 차원에서 요구할 것이며 한나라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감파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 등 문방위 소속 의원 7명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홍은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첫날, 무자비한 5공식 탄압조치를 YTN 가족들에게 감행했다”며 “국민과 함께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 민주적 가치와 기반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공세를 예고했다. 6일 문체부 국감에서도 야당은 YTN 주식 매각 과정에 정부가 개입했다며 집중 추궁했다.

9일에는 YTN 구본홍 사장, 진상옥 방송위원,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

또한 이날 열릴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최시중 위원장이 야당의 집중공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최 위원장이 ‘방송장악’의 핵심이라고 보고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7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초전을 치른 KBS 문제는 13일 KBS 관계자 8명이 증인으로 나설 계획이다. 증인에는 정연주 전 사장, 박승규 노조위원장, 박만 이사, 조남희 전 팀장, 김용진 전 탐사보도팀장, 최용수 PD, 양승동 사원행동 대표, 김성오 전 이사회 사무국장이 채택됐다. 8월8일 KBS 이사회 당시 벌어졌던 경찰력 난입 문제를 놓고 이철성 영등포경찰서장도 출석한다.

유재천 이사장과 신태섭 전 이사는 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나선다.

여야는 정연주 사장 해임의 정당성과 이병순 사장 취임 뒤 벌어진 ‘보복인사’ 논란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9일 방송통신심의위 감사에서는 PD수첩 시청자 사과방송 명령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인으로는 조능희 전 PD수첩 책임 프로듀서를 요청했다.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감사가 잡혀 있는 16일도 관심거리다. 코바코는 양휘부 사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과 민영미디어렙 도입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언론재단과 신문발전위, 신문유통원은 정부의 신문지원기관 통합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래부 이사장 등 언론재단 이사진에 대한 정부의 사퇴 압력 문제가 논의될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