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 집행부는 아자 창립배경에 대해 “이상기 회장 개인의 노력이 아닌 기자협회 집행부와 7천여 회원들의 총의로 탄생된 것”이라며 “또한 이 회장 취임 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기협 집행부에 따르면, 기협은 2000년 국제언론기구 설립 논의 후 2001년 국제기자연맹(IFJ) 24차 총회에서 대만기자협회장 등 아시아기자협회 대표들과 모임을 갖고 창설을 논의했다.
이후 2003년 동아시아포럼이 모태가 돼 아시아기자협회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기협 집행부는 “정부지원(방송발전기금)과 회원사(신문·방송사) 등 각계의 참여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후 2002년 이상기 회장이 기협 38~39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03년 10월 동아시아기자포럼을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었다.
2004년 11월에도 기협 주최로 동아시아기자포럼을 ‘아시아기자포럼’으로 확대했으며 같은 시기 아시아기자협회가 창립, 초대 회장에 이상기 당시 기협회장이 추대됐다.
일부 기협 고문들은 “기협회장이 아자 회장에 임명된 것이 한국기자협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실제 기자협회보 편집위원회도 2004년 11월24일자 신문에 ‘아시아기자협회 창립을 환영한다’는 제목의 논평(우리의 주장)을 내고 “한국 기자공동체가 만들어낸 쾌거다. 이는 한국기협이 지난해 동아시아기자포럼을 만들고,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주관함으로써 아시아 기자사회에 신뢰를 심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2005년에도 기협 주최로 ‘2005 아시아기자포럼’과 아시아기자협회 총회가 개최됐으며, 이에 대해 기협 관계자는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기자협회의 위상 제고와 언론 발전차원에서 아시아기자협회에 관심을 기울였다”며 “기협과 아자가 함께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