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2일 오전 기협회의실에서 ‘2008 임시 2차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 아시아기자협회 징계를 논의한다.
2004년 창립된 아시아기자협회(AJA·회장 이상기·한겨레신문기자)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기자협회 주도로 추진해 설립된 단체다.
실제 AJA는 2001년 국제기자연맹(IFJ) 총회 때 아시아 회원국 등을 중심으로 창립이 논의됐으며 2003년 동아시아 포럼 때 구체화돼 2004년 창립됐다.
그러나 38, 39대 회장인 이상기 전 회장이 임기를 마친 직후인 2006년 별도의 사무국을 꾸려 기협과 분리, 40, 41대 기협 집행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김경호 회장은 “아시아기자협회는 기자협회 회원사와 기자들의 총의로 만들어진 단체”라며 “기협에서 사무국을 분리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자협회 집행부와 역대회장들도 “아시아기자협회는 기협조직의 분열을 초래했고 개인의 사조직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기 AJA 회장은 이에 대해 “아시아기자협회는 기자협회 말처럼 특정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며 “아시아기자협회는 독립적인 단체로 소유-종속 관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이번 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한 정책 운영방침을 정하고 신규 가입신청을 해온 5개 언론사의 가입승인 여부 심사 등을 주요 안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