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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협, 연합 전재 내년부터 전면 중단

콘텐츠교류 및 공동취재 등으로 대체…연합 "검토 중"

김창남 기자  2008.09.29 17: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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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박기정 전남일보 사장‧이하 전신협)가 내년부터 연합뉴스 전재를 전면 중단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 28개 지방종합일간지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전신협은 25일 전남 화순 클럽900에서 열린 ‘제4차 사장단 간담회’에서 23개사 만장일치(위임 포함)로 내년 1월1일부터 연합뉴스 전재를 중단키로 합의했다.

앞서 전신협은 지난 7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제3차 사장단 간담회’에서 8월31일까지 연합 전재료에 대한 30%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체 회원사들이 연합 전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했었다.

반면 연합은 특파원 증원으로 인한 비용부담 증가와 정부부처 축소에 따른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전재료 30%인하에 대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협은 연합 기사 전재를 중단하는 대신 지역뉴스의 비중을 확대하고 회원사간 콘텐츠 교류와 공동취재 등을 통해 대체해 나갈 방침이며, 다음 달 중순쯤에 열리는 전신협 소속 편집국장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전재료 30% 인하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지방신문이 살기 위해선 연합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며 “연합은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시간으로 뉴스를 포털에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군청에 단말기를 통해 기사를 유상판매하면서 지방신문의 생존기반을 잠식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합 관계자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일보 이현락 사장, 광남일보 김선남 사장, 광주매일 김원욱 사장,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 남도일보 박성호 사장, 대구일보 이태열 회장, 무등일보 전용준 사장, 전남매일 신용호 사장, 전남일보 박기정 사장, 전북도민일보 임병찬 사장, 중도일보 김원식 사장, 중부매일 박성규 회장, 충청매일 변주연 사장, 충청투데이 정남진 회장, 경남일보 정호일 총괄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