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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신문ㆍ방송 겸영 시대 대비"

홍석현 회장 창간 43주년 맞아 밝혀

김창남 기자  2008.09.22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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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은 ‘중앙일보 창간 43주년’을 맞아 “20여년 전 동양방송을 신군부에 의해 빼앗긴 아픈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을 때”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22일 오전 중앙 본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창간기념식에서 “JMnet의 모태인 중앙일보는 대한민국 신문 1백 년의 역사를 다시 쓸 완전히 새로운 신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Sunday, JoinsTV, 중앙m&b, 시사미디어, ISPLUS, JES 등의 사업영역 확대를 지목하며 특히 “중앙방송은 신문ㆍ방송 겸영 시대에 대비해 내부 역량을 착실히 키워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지금 우리 앞에 놓은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새로운 중앙일보의 성공”이라며 “새로운 신문은 단순히 신문의 외형적 크기를 바꾸는 것이 아닌 판형 변경을 계기로 21세기 지식 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신문으로 거듭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홍 회장은 ‘컨텐트의 신뢰’를 강조하며 “확인되지 않은 기사는 절대 보도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이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확고히 세워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 그는 “각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컨텐트 생산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서 많은 스타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그러기 위해 회사는 철저하게 능력 위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지킬 것이며, 기수위주의 서열주의나 인맥과 연고를 앞세우는 정실주의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멀티미디어 마인드’와 ‘미래 지향적 글로벌 마인드’ 무장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신문ㆍ방송ㆍ인터넷 등 미디어 영역간의 장벽이 사라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요 글로벌한 대세”라며 “IP-TV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이 JMnet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역량과 비전에 걸맞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회장은 “연초에 올해 중앙일보의 양대 어젠다로 중국과 함께 환경을 제시한 이유는 앞으로 환경 문제에 천착을 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기업도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며 “이런 맥락에서 걷기ㆍ자전거타기 등 워크홀릭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고, 조만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 ‘그린 비즈니스’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