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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방송 모독, 최시중 위원장 사퇴 촉구"

민방노협 성명 발표

곽선미 기자  2008.09.19 16: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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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방송노조협의회(위원장 심석태)는 1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민영방송이 더 조종하기 쉽다는 취지의 발언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민방 노동자들을 모독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방노협은 이날 ‘최시중씨는 망언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최 위원장은 오늘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자 ‘미안하다. 본의가 아니었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몇 차례 추궁 끝에 나온 이 사과 발언은 진정성이라고는 없는 면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방노협은 “의도적 발언이 아니라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긴 하나, 고위 공직자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준 셈”이라며 “특히 방송 언론 정책을 총괄하는 방통위원장의 발언으로서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민방노협은 “‘미안하다’는 한마디 말로 민영방송 노동자들을 모독한 책임을 씻을 수 없다”면서 “구차한 변명을 더 이상 늘어놓지 말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아울러 방송 구조 개편을 통해 방송을 장악하려는 헛된 꿈도 깨끗이 포기하라”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 10일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민영방송이 (공영방송에 비해) 더 조종하기 쉽지 않느냐”고 질문한 데 대해 “어떻게 보면 그런 측면이 있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