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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반대 배지·리본 '온 마이크'

YTN 기자, 공정방송 배지 등 착용 리포트 방송

곽선미 기자  2008.09.17 1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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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집행부 10여명이 16일 오후 1시 '뉴스의 현장' 배경화면으로 등장해 '공정방송''낙하산 물러가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노출하고 있다.  
 
YTN 노조(위원장 노종면)는 17일부터 낙하산 사장 반대와 공정방송 사수를 의미하는 ‘배지’와 ‘리본’을 착용한 채, 리포트를 하기로 했다.

노조는 매일 오후 4시 ‘뉴스Q’와 오후 7시 ‘뉴스창’ 시간에 기자가 직접 리포트 속에 등장(온마이크)하는 장면을 통해 배지와 리본을 착용한 모습을 내보낼 예정이다.

노조 측은 “데스크들과의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개별적 대응을 피하면서 방송할 방도를 찾고 있으나 사측의 조직적이고 물리적인 방해 작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이날 오전 대전지국, 춘천지국 조합원 6명을 시작으로 지국 ‘연가투쟁’에 돌입했다. 연가투쟁은 그동안 본사 투쟁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지국을 중심으로 시작했으며 지국이 돌아가며 동참하게 된다.

사측은 17일 오후 3시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조합원 24명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사측은 지난 1일 인사 불복종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24명의 조합원에 대해 징계성 인사를 단행한 바 있으며 이는 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의 계기가 됐었다.

한편 사측은 16일 생방송 도중 ‘공정방송’ 피켓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오후 1시 방송된 ‘뉴스의 현장’ 오프닝 멘트를 통해 사과 멘트를 방송했다.

앞서 노조 집행부 10여명은 16일 오후 1시부터 17분간 ‘뉴스의현장’ 앵커 출연 장면(앵커숏)에 배경화면으로 등장해 ‘공정방송’ ‘YTN 접수기도 낙하산은 물러가라’ 등 구본홍 사장을 반대하는 구호가 담긴 피켓을 방송에 노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사측의 사과방송을 막지 않을 것이며 추가 생방송 피켓 노출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