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박성제)가 부사장・기획조정실장 퇴진운동 등 경영진에 대한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MBC노조는 10일 특보를 내고 김세영 부사장과 김종국 기획조정실장의 퇴진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MBC노조는 “조합은 (PD수첩) 편법 사과방송과 징계성 인사를 강행한 것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물어 일련의 사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부사장과 기조실장의 퇴임을 요구했다”며 “기조실장은 외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합을 공격하고 현 프로그램 국장 책임제를 바꾸려는 불순한 의도까지 내비쳤다”고 퇴진운동 돌입의 이유를 설명했다.
MBC노조는 10일부터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출근과 점심 시간에 맞춰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또한 노조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 조합원을 상대로 현 경영진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MBC노조는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어갈 능력과 공영방송을 수호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