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한 조합원이 노조를 비판한 한 간부의 글에 대해 반박글을 올렸다.
YTN 왕 모 조합원은 9일 오후 8시20분 “이번 투쟁의 성격은 80년대식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동감하나 공정방송 사수 투쟁은 생존권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대통령의 특보를 지냈던 분이 YTN 사장으로 온다고 하는데 이것은 대한민국 언론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최대 강점인 공정성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공정성 이미지가 훼손되면 더 이상 YTN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왕 조합원은 “불법성에 대해서도 언론사로서 공정방송에 위해가 되는 상황에 침묵하는 것은 불의에 해당하는 일”이라면서 “불법성 논란과 불의에의 저항이 충돌할 때 언론인이라면 불의에의 저항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노무현 정부나 김대중 정부도 코드 인사가 있었는데 이 정부에만 노조가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면서 “대통령 특보 출신 인사는 너무나 명백한 편향성의 근거가 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 모 간부는 9일 “절박한 심정으로 노조원 여러분께 호소한다”면서 “구본홍 사장 퇴진 운동을 조건없이 접고 온전히 제자리로 돌아가자”고 밝혔다.
그는 “노조의 퇴진운동이 80년대 민주화 투쟁과는 거리가 멀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격려방문이 있는 등 공정방송을 볼모로 한 ‘정치투쟁’으로 변모됐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