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PD수첩 문제 관련 시사교양국장 전격 경질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MBC 시사교양 PD 30여명은 8~9일 집단 연가 신청을 내고 ‘정권에 굴복한 인사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채택했다.
MBC PD들은 성명에서 “시사교양국장의 경질은 사장의 말대로 단순한 ‘쇄신성 인사’가 아니다”라며 “후임 국장이 누구인가 혹은 어떤 인물인가가 우리의 관심사가 될 수 없다. 이번 인사 자체가 정권을 향한 경영진의 ‘백기투항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PD들은 “경영진은 정권에 굴복한 부당한 인사 조치를 당장 철회하라”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국원들을 상대로 국장경질의 정당성을 묻는 구체적 절차를 밟는 것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투쟁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9일 김세영 부사장과 최우철 신임 시사교양국장을 면담하고 인사 철회와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MBC는 5일 인사를 내고 정호식 시사교양국장을 경질하고 최우철 전 외주제작센터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