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광위)는 신문·방송 겸영 허용, KBS 2TV와 MBC 민영화 등 첨예한 현안이 즐비하다. 1일 시작된 정기국회에서 한나라당은 신문법, 국가기간방송법, 인터넷 포털 규제법안 등 미디어 관련법 제정·개정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 야당은 현 정부의 언론정책을 언론장악으로 규정,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문광위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KBS, EBS, MBC,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공사,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한국언론재단 등 75개 기관을 소관으로 하며 28명의 의원이 위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야는 첨예한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문광위에 3~4선의 중진급 의원들을 포함해 중량감 있는 의원들을 대거 포진시키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홍사덕 의원(6선), 이경재 의원(4선), 정병국 의원(3선), 민주당에서는 천정배 의원(4선), 이종걸 의원(3선), 무소속 송훈석 의원(3선)이 문광위에 각각 배치했다.
기자, 아나운서 등 전직 언론인 출신 의원도 다수 포함됐다. 28명 가운데 12명이 전직 언론인 출신이다.
한나라당에서는 고흥길(중앙일보 편집국장), 홍사덕(동아일보 기자), 이경재(동아일보 정치부장), 최구식(조선일보 기자), 한선교(MBC 아나운서), 강승규(경향신문 기자), 안형환(KBS 기자), 진성호(조선일보 기자), 허원제(SBS 정치부장) 등 9명이 언론인 출신이다.
민주당에서는 MBC 사장을 지낸 최문순 의원이 대표적이고, 장세환 의원은 한겨레신문 기자, 전라일보 편집국장 등을 지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다.
통신 분야 전문가들도 눈에 띈다.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의 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KT 사장을 지낸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KT 상무 출신 벤처사업가인 한나라당 구본철 의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