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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폐지는 관련 본부장이 추진"
KBS 이병순 사장-노조 상견례

장우성 기자  2008.08.29 15: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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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병순 사장이 28일 노조를 방문해 박승규 위원장 등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된 취임사 내용과 관련 “폐지 프로그램은 관련 본부장이 추진할 일이며 노사합의 없이 구조조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KBS노조는 29일 특보를 내고 “이병순 사장이 프로그램 존폐 검토에 대한 취임사 발언과 관련 큰 방향성을 말한 것으로 구체적인 리스트를 갖고 있지 않다며 해당 작업은 전적으로 관련 본부장이 조직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러 사람의 평가를 들어 추진할 일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현행 노동법상 노사합의 없이는 구조조정이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조합과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관철하는 사측의 정책은 법적으로 보호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취임사의 ‘뼈를 깎는 고통분담’ 표현은 “사측 간부들이 먼저 고통분담을 하고 자구 노력을 한 뒤 조합도 협조해 준다면 수신료 현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라고 밝혔다”고 했다.

KBS의 정치적 독립은 “언제든지 공방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지적하면 수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 사장이 인사에 대해서는 “부사장 임명 후 상의해 신속하게 인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병순 사장은 27일 취임사에서 "대외적으로 비판받아온 프로그램의 존폐 검토"와 구조조정 방침을 밝혀 논란이 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