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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이병순 사장이 탄 승용차가 청원경찰 50여명이 출근저지투쟁을 벌이던 KBS사원행동 직원들을 밀어낸 사이 지하 주차장으로 돌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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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병순 사장이 KBS사원행동 직원들의 저지를 뚫고 사흘 째 출근에 성공했다.
이병순 사장은 29일 오전 7시50분경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도착, 청원경찰 50여명이 출근저지투쟁에 나선 사원행동 직원 15명을 밀어낸 20~30초 사이 차를 탄 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청원경찰 40여명은 지하 주차장 안쪽에 숨어있다가 이병순 사장의 차가 도착하자 갑자기 사원행동 측 직원들에게 달려들어 사장 승용차에 접근을 막았다.
사원행동 측 직원들은 ‘방송장악 관제사장 이병순을 거부한다’ ‘방송장악 획책하는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지에 나섰으나 순식간에 수가 불어난 청원경찰에 밀려 손을 쓰지 못했다.
사원행동은 다음달 2일 정오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총회를 열고 앞으로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부에서는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더욱 강력하게 전개해야한다는 의견과 ‘제작 자율성 수호․구조조정 반대’로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원행동은 다음 주 안에 회원 1천명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사원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사원행동 회원은 7백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사장 임명을 위해 오늘 열릴 예정이던 KBS 이사회는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 현재 부사장 후보로는 남성우 편성본부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기자 출신이 사장을 맡아 부사장은 프로듀서 출신이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