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YTN 인사위, 노조반발로 5분 만에 '무산'

곽선미 기자  2008.08.25 17:46:12

기사프린트


   
 
  ▲ YTN 노조(위원장 노종면)가 25일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사옥 17층 회의장에 들어가 회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조합원의 징계를 논하기 위해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YTN 인사위원회(위원장 유종선)가 조합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5분 만에 무산됐다.

인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17층에서 인사위를 열 예정이었으나 조합원 40여명이 회의장에 들어가, 회의 중단을 촉구하면서 자진 해산했다.

조합원들은 회의장에서 “후배 징계, 구본홍을 징계하라. 불량인사 다 모였다. 인사위는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 항의했다. 이에 인사위원들은 “이대로는 회의를 열 수 없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사측은 ‘구본홍 사장 출근 저지 집회’에 참가하는 등 업무방해 및 해사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는 조합원들을 이번 인사위를 통해 간추린 후 징계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다.

노종면 위원장은 “1차 징계자 기초명단을 노조도 파악하고 있으며 오늘 인사위는 이를 확정짓는 절차였을 것”이라며 “몰래 인사위를 강행할 수도 있으나 끝까지 막겠다. 징계라는 비열한 압박으로도 사측은 우리의 ‘공정방송 사수’ 의지를 꺾을 순 없다”고 말했다.



   
 
  ▲ 서울시 중구 YTN 본사 17층 양쪽에 노조가 작성한 성명과 구본홍 저지 구호가 적힌 종이가 나붙어 있다.  
 

   
 
  ▲ 서울시 중구 YTN 본사 17층 양쪽에 노조가 작성한 성명과 구본홍 저지 구호가 적힌 종이가 나붙어 있다.